비만증은 섭취한 열량 중에서 소모되고 남은 부분이 체내에 지방으로 축적되는 현상으로, 서구화된 사회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병이다.

보통 비만이라고 하면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비만증이란, 신체 내에 쌓인 지방량이 정상보다 많은 것을 말한다. 즉 신체활동에 의해서 소비된 칼로리보다 음식물로 섭취된 칼로리가 더 많을 경우 여분의 칼로리가 지방조직으로 몸속에 축적되어 생기는 것이 비만증이다.

● 비만의 원인

1. 유전적 요인
   
   유전적 요인이 비만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비만이 가계와 연관되어 집중 발생한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따라서 부모 모두가 비만인 경우에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80%나 되고, 한쪽 부모가 비만인 경우에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50%이며, 양부모 모두 정상 체중인 경우에는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10%이다.
    
2. 환경적 요인
   
   사회의 근대화로 인해 운송수단(교통)의 발달, 거주 환경 및 직장생활에서의 기계화, 공공 장소의 자동화 설비 증가, TV 등의 매체보급 등이 신체활동량을 급속히 감소시켰다. 식생활 유형, 사회문화적 요소도 비만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유아기에 과다한 영양공급이 된 경우 비만한 아동이 되기 쉬우며, 비만한 아동의 80%가 성인기에 비만증이 된다.
   
   
3. 심리적 요인
   
   불안, 슬픔 등의 스트레스는 정산인의 경우에는 식욕을 억제하는 경우가 있으나, 사람에 따라서는 욕구불만을 섭식 행동에 전가함으로써 식욕을 항진시킨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4. 에너지 대사의 불균형
   
   에너지 균형은 에너지 섭취와 에너지 소비의 관계로 이루어지는데, 비만은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이 둘의 장기간의 활동적인 불균형에 의해 초래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비만이 고지방식과 운동량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운동을 하지 않으면 평상시 기초 대사율이 낮아지게 되므로 식사량이 많지 않더라도 비만해질 위험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