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

소아비만증은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비만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식량이 풍부해져 영양 섭취가 과다해진 반면, 도시형 문화생활이 확대되어 감에 따라 자신의 신체를 움직일 수 있는 시간과 범위가 축소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소아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열량은 과잉 섭취하고, TV앞에 앉아 있거나 만화책을 들여다 보고, 교통의 발달과 놀이공간의 협소화 등으로 인해 활동시간이 축소되는 등 비활동성 생활 형태가 겹쳐, 섭취 에너지가 소비에너지보다 많게 되고, 이것이 지방조직에 무한정 축적되어 결국에는 비만을 불러일으킨다.

소아에게 있어 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시기의 비만의 80~85%가 성인 비만으로 이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 임산부 비만

1. 임신 중 비만

임신 중 지방층이 증가하는 것은 임신이나 수유기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므로 이에 대비하고자 생리적으로 식욕이 증가하고, 소화·흡수기능을 촉진시켜 에너지원으로서 지방을 미리 축적하려는 당연한 현상인데 비만이 되는 것은 임산부의 절제하지 않는 많은 양의 음식 섭취 때문이다. 임신 중의 체중 관리는 산후비만의 예방차원뿐 아니라 출산 시의 고통을 줄이고 태아의 과다성장방지 등 여러 측면에서 그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 출산 후 비만

출산 후에 바로 체중이 정상으로 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자궁 내에 아직 태아의 부속물이 남아 있는 상태이며, 염증 상태로 몸이 부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산욕기가 지난 6주부터 정상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하지만 40%에서는 체중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증가된 상태로 남아 있게 되는데, 이를 출산 후 비만이라고 한다.

● 갱년기 비만

45~55세경에 발생하는 갱년기에는 여성의 몸이 급변한다. 이 시기의 여성은 근육량이 쇠퇴하는 대신에 지방량이 증가한다. 체중은 그렇게 증가하지 않는데 복부가 나와서 체형이 무너지는 시기가 바로 이 때문이다.

● 노인비만

노년기의 비만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다. 노인들은 체력 저하로 인해 젊을 때보다 덜 활동적이다. 더욱이 연령이 10세 증가할 때마다 기초 대사율이 2% 정도 감소하므로 노인들은 체중을 유지하는데 열량이 덜 필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