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증이란?

경추증은  목디스크의 증상과 발생부위가 모두 유사하지만 기전은 약간 다릅니다.  나이가 들어 퇴행성 변성이 오면  경추의 추간판 간격이 좁아지고  추체 후외측의 돌기가 커지고 인대가 두꺼워 짐으로써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양측의 신경근이 나가는 통로인 추간공이 좁아져서 신경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50세 이후에 많이 나타납니다.

경추증의 증상은?

크게 신경근증과 척수증의 두 가지 증상이 단독 또는 복합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근증상은 신경근이 지배하는 부위, 즉 팔과 손쪽으로만 저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나지만 척수증은 척추관이 심하게 좁아져 협착증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납니다. 팔 과 다리가 경련성 마비가 와서 손을 펴고 쥐는 동작이 느려지고, 글씨 쓰기, 젓가락 사용, 단추 잠그기 등이 어렵고 손가락을 서로 붙인 채 손을 펴고 있으면 새끼손가락이 저절로 벌어지는 것(finger escape sign)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걸음은 경련에 의해 느려지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양발을 넓게 벌리고 걷습니다.

경추증의 치료는?

퇴행성 변화의 의한 것이므로 일반적인 물리치료, 약물치료로는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경막외강블록, 선택적신경근블록과 함께 척추신경말초지 블록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면서  협착증치료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